2019 인도 라다크 13일차-레
2019. 8. 3.
2019.8.2. 오늘은 레에서 휴식이다. 지난번에 묵었던, 낭군이 매우 마음에 들어하는 숙소에서 아침식사도 포기하고 늦잠을 잤다. 어제 오랜만에 먹은 닭볶음탕때문에, 매일 밋밋한 음식으로 길들여져 있던 위가 놀랐는지, 아침에 눈을 뜨고 살~살~ 아프던 배가 화장실을 몇 번 들락날락 하고 나니 괜찮아졌다. 낭군은 11시가 다 되어 눈을 떴다. 낭군: 몇 시야? 나: 11시 낭군: 어? 그럼 아침은? 나: 못 먹지~ 양심이 있지, 점심시간인걸 낭군: 깨우지 그랬어 나: 깨웠는데?! 사실 성의 없이 깨우긴 했다. 슬슬 건드려 보고, 일어나고 싶어하지 않길래 그냥 게속 자도록 두었다. 어제 10시간을 비포장과 포장도로를 오가며 긴장한 상태로 오토바이 운전을 하는 건, 그냥 승용차를 운전하는 거였더라도 힘든 건..